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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무려 석 달이 넘게 지난 구매 리뷰에 서른 건에 가까운 신고 건이 한 번에 우르르르르..
그리고 신고와 거의 동시에 블라인드 처리가 됐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확인해보니 이틀 간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신고가 됐고 (밤.새.도.록) 쿠팡은
그걸 단박에 블라인드 처리했네요.
너무 놀라서 어떻게 된 건지 쿠팡 측에 문의했습니다.
확인해보고 연락해 주겠다더니 무려 일주일을 기다리게 해 놓고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상담원이 하는 말인즉, 내부 규정을 위반한 부분이 있어 블라인드 처리를 했답니다.
이 답변이 황당한 이유가 신고된 리뷰건은 어떠한 글자 하나 없고 점조차 찍지 않은
오직 별점만 다섯 개(최대 개수입니다.) 남긴거더라구요,
언제부터 리뷰 없는 별점 다섯 개가 내부 규정 위반이 됐을까요?
더구나 글자 하나 없이 별점만 있는 리뷰는 아무리 살펴봐도 신고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누가 어떤 능력으로 신고 자체가 안되는 리뷰 건에 신고를 할 수 있었는지,
그걸 쿠팡은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즉각 블라인드 처리를 해 버린건지 답변을 달라니까
내부규정 위반이라 블라인드 처리됐고 어떤 부분이 내부규정 위반인지 알려달라니까
절대 알려줄 수 없답니다. 왜?
아니 신고에 의해 징계(블라인드)를 했으면 뭣 때문인지, 왜인지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따져 물으니 그 상담원, 본인은 할 말 다 했고 더 이상 해줄 것이 없으니 통화(상담) 종료한답니다.
아니, 해결된 것도 하나도 없고 어떤 해명도 없어 이유도 모른 채, 피해를 당한 내가,
이건 아니라고, 뭐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그건 고객님 생각이고
우리는 해 줄 게 없는데 뭘 더 어쩌라는 말이냐 그럽니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화내니까 CS팀으로 이관하겠답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이틀 후 전화한 CS팀장이란 사람, 똑같은 말을 합니다. 시스템 오류도 아니고 해킹도 아니다.
그럽니다.
그럼 누가 그렇게 악의적으로 신고를 집요하게 했는지 알아봤냐니까 알려줄 수 없답니다.
내가 그 사람 정보를 알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알.아.봤.냐.고. 물었을 뿐인데
알려줄 수 없다는 대답은 뭘까요? 그리고 그런 이상한 신고건을 쿠팡은 확인도 안하고
바로 블라인드 처리했냐니까 블라인드 해지해 주겠답니다.
근데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라고
그래서 이유도 없고 부당한 블라인드 처리 건은 지워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까
cs팀장이란 사람이 일단 징계(블라인드)는 했지만 이유도 알려줄 수 없고 왜인지도
알려줄 수 없고 리뷰이력관리를 위해 삭제할 수도 없답니다.
아무 글도 남기지 않고 단순히 별점만 그것도 다섯 개 풀로 남긴 리뷰에,
구매한지 백일도 넘게 지나서 (2월 초 구매, 5월 중순 신고) 서른 건에 가까운 대량의 신고도
이상한데 확인도 없이 즉각 블라인드 처리하고 나 몰라라 하고 해결해 줄 게 없다는 쿠팡,
이유를 알려 달라하니 내부 규정 위반이라는 이상한 답변을 하는 상담원,
내 잘못 아니니 기록 삭제해 달라니 이력 관리를 위해 삭제할 수 없는 CS팀장,
왜? 내가 한 게 아닌데? 내 이력에 어째서 그런 기록이 남아야 하고 그게 이력 관리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니까 더 이상 해 줄게 없으니
같은 말 반복할거면 통화종료한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처리에 답변도 제대로 안 해주고 본인 말하기 바빠서 내가 말할 틈도 안 주고
혼자 계속 떠들어대다 이해가 안 된다고 어떤 해결도 된 게 없지 않냐니까 더 이상 해 줄게 없는데 계속 그런 말하면 상담원 보호를 위해 그만 통화 종료한다는 CS팀장이란 사람.
이유 없이 피해 입은 거 아니냐니까 그건 고객님 생각이라는 CS팀장이란 사람.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불쾌한 와중에 며칠 후 또다시 황당한 일이 발생합니다.
이번엔 역시 동일한 리뷰에 “도움이 되요” 건이 갑자기 수십건, 한꺼번에 또 우르르 올라옵니다.
같은 건에, 거의 십여분 간격으로 우르르르.. 갑자기? 또 왜?
억울하게 블라인드 처리된 거 지워 달라니까 이력 관리를 위해 삭제할 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댄 쿠팡.
그걸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하려고 이번엔 좋아요로 우르르 땜빵한건가?
이쯤 되면 단순히 쿠팡의 시스템 오류가 아니라 리뷰 조작이 아닐까요?
거기다 상담원의 어이없고 황당한 대응은 뭘까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상담원 기분 상하면 전화 끊습니까?
쿠팡은 컴플레인 제기하는 고객은 말 들을 필요 없고 본인들 말만 지껄이다 기분 나쁘면
통화 종료하라고 상담원 교육을 그렇게 시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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