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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보다 많이 늦게 와요...
예를 들어 5시에 만나기로 하면, 30분 전부터 준비하거나 (그때부터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것)
만나기로 한 5시에 집에서 출발 하거나?
저는 항상 약속 시간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곤 했는데, 늘 지인은 정말 기본이 30~1시간 지각해요.
ㅠㅠ
저는 차량이 있고, 지인은 차량이 없는데 처음엔 본인 집으로 데리러 와줘라 라는 요구에 다 거절했었는데, 그래 차라리 먼저 가서 혼자 멀뚱 기다릴바에야 태워서 아예 데리고 가자! 라는 생각으로 간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오후 약속이면 오전 일찍 중에 몇시 몇분 도착 예정이라고 알려줬고, 못해도 2~3시간 전에는 알려줬는데 데리러 가도 항상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10~20분은 무조건 늦어서 그래서 그 뒤로는 그냥 데리러 안 갔어요.
심지어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 단 한번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디냐고 왜 안 오냐고 하면 뭐 하느라 늦었니 어쩌니 늘 변명과 진짜 거의다 왔다고 얼마 안 걸린다고... 늦었다고 커피 한잔 산적도 없었어요 ^^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약속 시간보다 일부러 30분~40분 늦게 가게 되더라구요.
만날 때마다 도착시간 신경전을 저혼자 하고있었어요.
그런데 못참겠던 계기가 생겼는데, 매번 집근처 가까운 10~15분 거리에서만 만나다가 거리가 쫌 있는 장소에서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었어요.
약속시간은 3시 였는데, 오전부터 카톡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보통 지인은 현재 일을 쉬고있어서 밤낮이 바뀌어서 낮에 보통 거의 자고 있어서 답이 늦긴한데, 그래도 약속 했으니 설마 늦겠어 했는데 2시가 되도록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답장이 없어서 출발해야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약속장소까지 40분거리) 혹시라고 일어나서 바로올 수 도있으니 나라도 가있자 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2시반쯤 출발해서 3시 쫌 넘어서 도착할것 같다라고 지인에게 카톡한번 더 남기고 준비해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지인이 2시 40분쯤 전화가 오더니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카톡보냈다 3시 쫌 넘어서 도착할것 같다고 하니 , 카톡 이제봤다. 3시 약속인데 왜 늦게오냐 난 시간 맞추려고 일어나서 준비하고 시간 맞춰 출발해서 가고 있다. 라며 오히려 저에게 뭐라고 하더라구요...? 왜 약속시간보다 늦냐면서....
그래서 왜 답장안했냐니까 준비하느라 몰랐답니다. 그래서 그래... 어쨋든 약속 시간을 정해놨으니 연락이 있던없던 맞춰가는게 맞는거겠네하고 참았습니다.
그렇게 지인은 약속장소에 3시 15분에 도착, 저는 3시 30분 도착했는데, 이유야 어찌됐던 본인도 약속 시간인 3시보다 늦게 도착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더 늦게왔으니 계속 그걸 얘기꺼내며 말하는겁니다.... 그래도 그냥 장난이니 웃으면 참았어요
그런데 그러고 몇일뒤, 전날에 약속을 또 미리 잡은 상태였어요. 내일 (주말) 3시에 어디서 보자.라고 전날 저녁에 카톡으로 약속을 잡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제가 오전 일찍 일을 보고 잠시 낮잠 자고 일어나서 가려고 12시~ 2시반 알람 맞추고 낮잠을 잤어요. 근데 그사이에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2시반.3시쯤 (장소이름말하며) 괜춘?"이라구요. 이미전날에 3시에 ㄱㄱ 하자고 말했던 터인데 저렇게 카톡이 12시반쯤 제가 낮잠 자고 있을때 와있었고, 저는 2시반에 일어나서 확인했으니
답변으로
낮잠자고있었고, 3시까지 만나자 했는데, 제가 답변을 안해서 안가는줄 알았다고 2시반에 그제서야 준비하고 온다는거예요......
대체 무슨소리죠.... 이전에 약속때는 제 카톡에 하루종일 답장안해놓고 이미 가고있다 왜 출발안했냐 늦었다고 잔소리해놓고...?
일단 약속은 했으니 부랴부랴 준비해서 3시5분쯤 장소에 도착했는데 결국 지인은 4시 다되서 왔구요 ^^하하
그전까지는 제가 늦은적이 없어서 아무말이 없었는데,
위에서 말한 3시넘어서 도착한날 과 카톡에 답장안해놓고 갑자기 3시에 만나자고 했던날에 대한 말을 꺼내면서 꾸짖으려는? 느낌으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해서 저도 참다가 못참겠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데,
1. 그냥 손절하고 안만난다
2. 손절까지는 그렇고 거리를 두고 자주 만나지않는다
3. 해당 시간개념 문제에대해 말을 꺼내서 화해한다.
3가지 방안을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3번은 불가능 한 것 같아요. 평소 성격도 본인 멋대로 맘대로 하려는 고집?이 좀있고 그전에도 늦는 부분에 대해서 슬쩍 말꺼내도 변명+가스라이팅 하더라구요....
근데 또 이런거 가지고 손절까지하긴 쫌 그런가 싶어서 자주 안만나고 거리둬야하나 하는데 결국 그게 그러다보면 멀어지고 손절이긴한데,
이런 상황이면 뭐가 나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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