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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현재 동거하는 남자와 헤어질지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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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1

수아

댓글 0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024-06-28 17:14:42

본문

데일리벳 "성인 19+" 메뉴는 데일리벳 맴버들이 게임 중 즐길 수 있는 모든 근심거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남자들만의 휴게소" 같은 메뉴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30대 초 남자와 동거중입니다
저는 사실 아이 둘 있는 돌싱녀입니다
현재 남친과는
제가 전남편과 전남편의 끝없는 외도 문제로 이혼접수하고 숙려기간에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잘못이었습니다
만나 준 이유는 남친이 고백당시 재혼할 생각없냐 난 애둘 상관없다 너랑 애 둘 다 책임지겠다 해서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교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친 부모가 교제 사실 알게 되고 지옥이 시작되었네요
남친 부모는 바로 본인들 집에 부른 후 왜 애둘 맡기로 했는지(원래 제가 애둘다 키우고 전남편이 양육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혼에 관해 자세히 물어보고 돌려보낸 후 남친은 일가고 바로 저한테 남친 부모가 전화 후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때 엄마도 계셨는데 저한테 아들(둘째)은 결국 전남편 대를 이을 전남편 씨앗이니 전남편한테 보내든 입양보내든 하라 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면 딸(첫째)은 손녀로 받아주고 너는 며느리로 삼겠다 했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미친건지 콩깍지가 씌인건지 아들이냐 남친이냐 로 여러번 고민하다 남친 부모한테 여러번 팽당했습니다
그러다 남친이 저를 잡거나 제가 남친 잡거나 제가 남친 부모네 가서 6시간이상 무릎꿇고 빌거나 해서 다시 교제했습니다
본격적인 교제는 재작년 10월쯤부터 하였습니다
그러다 남친 부모가 저랑 남친이 다시 만나는데 내건 조건이 있는데 첫째, 당분간 혼인신고 하지말것(결혼도) 하지만 맏며느리 역할은 다 할것 명절포함 가족모임 있는거 다 참석할것/ 둘째, 일할 것(그때 백수였음)/ 셋째, 교회 나올것
그런데 셋째 조건으로 마지막 이별을 했었습니다
교회란게 일반 교회가 아니고 남친 외할머니댁에서 외할머니가 목사로 예배하는 가정교회(가족들만 모여서 함 일요일마다 남친부모,남친누나내외,남친남동생 다 옴) 이었습니다 저는 여기 진짜 가기 싫었고 지금도 좋은건 아닙니다
한번은 말없이 교회 안나갔다가 남친이 나는 신앙심 없는 여자랑 못산다 하고 짐싸들고 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제가 후회해서 카톡으로 전화로 붙잡고 남친 외할머니댁이 근처라 수시로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묻고 외할머니가 일단 교회 나오래서 그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계속 나갔습니다
그러다 남친 아빠가 교회는 어딜 다니든 상관없지만 남친이랑 너는 절대 안맞는다 손으로 엑스쳐가면서 완고히 제가 교회오는것을 반대했습니다
그래도 그 후도 계속 일요일에 나갔습니다
그러다 남친 부모가 결심했는지 예배 후 외할머니께 쟤를 어떻게 할까요 묻는듯 싶었고 대화 후 저랑 남친을 불러 저한테 남친 아빠가 너 진짜 마지막이다 이제 다음은 없다 선전포고하고 다시 동거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동거한 것이 재작년 11월쯤? 올해 11월이면 동거만 2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동거하며 수없이 싸웠습니다
보통 가족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남친은 본인과 결혼할 생각이면 본인 가족들 잘 챙겨주라고 그게 이쁨받고 점수따고 결혼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본인이랑 바로 결혼시켜 주는건줄 알고 저는 그러면 안됐지만 아들까지 전남편한테 보냈는데
제 가족(아들)은 보냈는데 아들은 못 보게 하고 지 가족들(일가친척 포함)하고는 잘 지내길 바라는 게 괘씸했습니다
남친 부모도 가관입니다
작년 중순쯤 제가 이쯤이면 됐겠지 생각하고 남친부모한테 결혼얘기 꺼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둘이 입모아서 너 아직 준비 안됐다(어른들 잘 모시는것,직계가족 포함 일가친척과 잘 지내는것 등),남친한테 예전에 너 열 트럭 갖다 줘도 싫다고 했다,니가 준비 안되면 니 나이 마흔되든 쉰되든 결혼 안시킨다 합니다 그렇게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최근엔 남친 누나가 결혼 후 첫애 낳고 교회에 애 데려오는데 꼴보기 싫고 짜증납니다
남의 집 아들(제 아들)은 쉽게 보내게 하고 지 딸이 낳은 진짜 손주는 예뻐하는 꼴 보면 그냥 남친 가족들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러면서 아직까지 사네요ㅋㅋ
오늘도 제가 남친한테 결혼 언제 할 수 있냐 얘기 꺼냈다가 부모 잘 안찾아뵙는 걸로 남친이랑 싸웠습니다ㅋㅋㅋ
뭐 욕을 하셔도 좋고 뼈 때리거나 어떤 의견이든 좋습니다
여러분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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