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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남자와 결혼을 준비했던 여자 이야기

페이지 정보

LV 21

앨리스

댓글 0건 조회 1,437회 작성일 2024-06-28 17:14:42

본문

데일리벳 "성인 19+" 메뉴는 데일리벳 맴버들이 게임 중 즐길 수 있는 모든 근심거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남자들만의 휴게소" 같은 메뉴입니다.

네 명이라 적었지만 사실 그보다 많을 수 도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사건을 이야기하죠.
이 여자가 바람을 피고 있음을 정확히 알게 된 시점은
교제 중이었던 다른 남성과 연락을 한 5월 중이고
제가 알고 있음을 밝힌건 5월 말쯤 월요일에서 화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알렸습니다.

알린 방법은 그 사람과 최근까지 나누었던 달달한 카톡과
연애 기간동안 밴드를 이용해 정리해 둔 사진들을 이용해
언제부터 커플임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인스타 가계정을 만들었고,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은 가린 채
그여자의 지인들을 팔로우하고 좋아요를 눌러 저에 게시글을 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그 계정 스토리로
"네 명의 여자와 결혼을 준비한 남자이야기"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임"이라고 적어 올렸죠.

이 여자가 그 일로 저에게 밝힌 사실은
결혼이 너무나 하고 싶어서 4명의 남자랑 결혼을 이야기 하면서 연애를 동시에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을 모두 말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 했으나, 그 사과 속에도 거짓말들이 섞여 있어서 저는 더욱 화가 났죠.
때문에 정말 네명일까? 라는 의문은 남았습니다.
그리고 소개팅을 했던 사람이 그 사람이 저에게 말한 것보다는 제가 알고 있는게 많은데 그 부분은 디테일 한 부분에서는
제가 알고 있으니 말 안했을수도 있고 착오가 있을 수도 있으나,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사과를 받고 그동안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줬던 물건들
기타 등등 저의 물건을 받고 정리하려 했죠.

하지만 저 말고 다른 남자와 마지막 이야기로 정리했다는 그 새벽
끝까지 연락 안되고 다음 날도 연락두절이라 식겁하고 걱정이 되어서
연락을 걸었는데, 그걸 빌미로 스토킹신고를 했더군요.

저와는 월요일 헤어지자 고지했고 연락을 그만하자 했는데
제가 스토킹을 한 것이라고요...
저는 녹음이랑 기록을 4월부터 쭉 했습니다.
역시 5월 말 월요일 연락도 녹음이 다 있고요.

그날은 그 여자와 말로 다툼을 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이 없고 시간을 가지고 그 주 금요일에 서로 답답한 점을 이야기를 하자는 내용이죠. 뭐 그때 할말 다하고 그때 헤어지자는 이야기 수준입니다.
이유는 그때까지 저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숨기고 있었고,
이 여자는 제가 요구하는 "전남친과 연락 그만, 차단"이라는 요구가 가스라이팅이고 가치관 차이인데 바람핀다고 본인을 억울하게 만들어서 힘들다는 입장이었거든요.
오히려 그걸로 저에게 화를 내는 상황들도 있었죠.
평소의 그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상불가한 말의 표현들로요.

그리고 스토킹 관련 저는 무고죄를 신고하려했으나
경찰은 이 사건이 사건을 접수한 사안이 아니기에 무고죄를 신고할 수 없다 하더군요.
제 입장을 이야기해도 앞으로 그 사람에게 연락을 받기만 해도
그 여자 주장대로 스토킹이 되는 것이라 하지말라 하면서
사건접수는 된 것이 아니기에 무고죄를 걸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모든 진실을 말하고 사과하면서 끝날 문제를
이렇게 화를 돋우면서 키운 그 사람 문제죠.
사실 그 앞에 상황들도 다 그렇습니다.

본인의 잘못은 없는척
남들은 나쁜 놈 만들고 끝내려던 모든 거짓말이 크게 만들고 있죠.

제 잘못은 호구라는 점이죠.
그 외는 저도 할 말은 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 글이 이 여자에 대한 마지막입니다.


그럼 저의 상황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사람과는 22년 8월에 소개팅하여 9월부터 사겼습니다.
이 여자는 자신만 바라봐 줄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소개팅을 원해서
주선자가 저를 소개시켜준 것이죠.

이 여자와 만남에서 딱하나 마음에 안든 점은
남사친이었습니다.

그놈의 남사친은 왜이리 많은지
그래도 저는 이사람의 인생이 30년 넘게 있는데
존중하고 만나는것 아무 문제 없다 했습니다.
다만 누군지 말만 먼저 해달라했죠.

처음에는 그걸 안 지켜서 문제였습니다.
꼭 남자인 친구일때만 말을 안하더군요.
똑같다면서 왜 그런가 답답했죠.
어떤 친구인지 물으면 꼭 남자인 친구일때면 짜증내면서
그런걸 알아야하냐 말하고
여자인 친구면 술술 말했죠.

그래서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람의 남자인 친구 중에 제가 아는 지인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야기를 꺼내볼까 그여자에게 말해보니
사귀는걸 알리지 말고 나붕에 서프라이즈로 하자며 피하더군요.
그때 연락했어야 했어요.
보니까 그쪽에는 솔로라고 하고 다녔더군요.

아무튼 그러다 그 여자가 친구만난다고 했는데
또 물어보니 짜증을 내던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는 엄청 짜증을 내서 기억합니다.
남자 둘이랑 그 여자 총 세명이 방을 잡고 술먹었다는거에요.
그리고 밤 12시가 다 되어가면서 집에 가는데
저랑 연락하면서 제가 물어보니 짜증내더군요.
저는 그럴거면 미리 말만 해주면 안되냐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보고해야하냐며 화내더군요.
이미 자기는 친구만난다고 하지 않았냐면서요.
그러면서 왜 혼자 상상하고 억측하고 자기를 나쁜사람 만드냐면서요.
전 억울했죠. 상상하기 싫어서 물은거고, 안 물어보면 그게 상상하고 억측하는거니까요.
그래도 그 사람과 잘지내려고 사과하고 풀었습니다.
예쁘냐 아니냐를 떠나서
남사친 문제일때 빼면 말을 예쁘게하고 착하니까요.
이 여자에 대한 이런 환상이 정말 상상이고 억측이었다는 것을 몰랐죠...

아무튼 그 후로 혼자 속만 타들어가면서 친구 문제를 잘 안물어봤습니다.

그 후에 답답했던 건
가끔 연락 안되다가 새벽에 깼다면서 잠깐 카톡되고 사라지는 날들도 많았죠.
전 그런 날이 생기면 정말 오만상상이 되어도, 이사람이 순수하다 착각했죠.
그리고 이 사람 벌이가 얼마 안되면서도 한 두달에 해외여행 한 번 갈때
모은돈 쓴다고 생각했죠. 물론 이 점이 오만가지 상상을 더 키우기도 했죠.

그러던 중 작년 6월에 한가지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녀가 올린 인스타 게시글 중에 찍은 영상을 보다가
물인지 벽인지 검은 화면 뒤에 비친 그림자에서 남자의 실루엣을 봤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면서 여자에게 물었죠.
누구랑 언제 갔는지요. 사촌언니랑 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 안하고 물었습니다.
사촌언니랑만 갔냐고요.
그랬더니 답을 사촌언니랑 갔어요 이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여자의 인스타를 쭉 다 뒤져봤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가 주장한 전남친을 만난 시점에 좋아요를 남긴 흔적이 있던 전남친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자가 인스타 비계라서 더욱 알기 쉬웠죠.
보니까 비계와 공계를 수시로 바꾸는데
최근 공계였다가 지금 걸리고나서는 비계로 돌렸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더 마음이 답답해서
그 여자 스토리 하이라이트 중에서
제가 왜 못봤지 싶은 스토리를 좋아요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스토리 못보도록 차단하더군요.

이유는 부담되서라 하고요.
그리고 저는 그 사진을 이야기하면서 요즘 힘든 이유도 말했는데
사촌언니 남편인 형부라면서
왜 혼자 억측하고 상상하냐면서
물어보면 다 알려주는데 왜 그러냐 하더군요.

저는 계속 며칠을 물었던 건데 말이죠.
그리고 어떤 미친여자가 형부랑 커플룩을 입고 나가고
어떤 미친 형부랑 언니가 형부랑 처제가 커플룩 입게 하거 그렇게 찍어주나요...
하지만 이해해보려했습니다.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는 여자가 설마 가족을 팔아서까지 거짓말할꺼라고는 생각 못했죠.

그 후에 저는 속앓이 많이 했습니다.
저의 관심이 이 사람을 힘들게 하나보다 싶어서요.
그 앞에 일들마다 울면서 왜 혼자 상상하고 억측하냐 하니까요.

그러다 올해 3월 이여자가 살가워지는 면모가 많아졌습니다.
(알고보니 그때쯤이 다른 두 남자를 정리한 시점이라더군요)
그리고 3월에 데이트하다
전남친으로 알고 있던 사람의 이름으로 전화가 울렸죠.
그리고 숨기더군요.
그날 굉장히 스트레스였습니다.

우선 그 여자가 중학교 동창들이랑 남자 4, 여자 4 해외여행을 간다는걸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유부녀, 유부남도 있는거 같던데
왜 그렇게 여행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걸 말 안했다는 점과
또 주말 낮 4시에 전남친에게 오는 전화라...
신경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았어요.

매번 데이트 할 때 제가 가던 입장에서
그녀가 제가 있는 쪽으로 온 데이트였고,
겨우 간만에 잡은 데이트를 망치고 싶지 않았죠.

서로 귀가 한 후에 물어봤습니다. 누군지요.
아는 동생이라 하더군요.
다시 계속 물어도 얼굴만 빨개지면서 말을 안하더니.
제가 전남친 아니냐니까 이야기 하더군요.
왜 어떻게 그걸 알고 있냐면서요.
너무 소름돋고 이렇게 다 찾고 준비한거냐 하더군요.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괜히 의심하기 싫어서 어떤 이유로 연락한 것인지 듣고 싶었고,
친구들 8명 여행도 안알려준 것 처럼 신경 쓰이는데
이 일은 설명을 해줘야하지 않는지,
그리고 친구들 여행과 다르게 이건 정말 아무 사이 아닌거면
내가 신경 쓰이니까 차단해달라고요.
심지어 나는 스토리 차단인데 왜 그사람이랑은 맞팔이냐 따졌죠.

그랬더니 스토리 차단은 둘다 된거라 뻥치면서
아무사이 아니니까 말 안한건데, 그걸 다 찾고 알면서도 말안한건 너무 소름돋는다.
그리고 이사람 이름을 알고 얼굴을 아는데 이제 연애를 할 수 있겠냐면서,
만날 때마다 신경쓰일텐데 그런걸 왜 알아버려서 연애를 할 수 없다며
제 책임으로 돌리더군요.
심지어 그사람 연락이 신경쓰인다는 제 말은 묵살하면서,
존재가 신경쓰이지 않고 연락하는게 신경쓰인다는 제 말에 대해서는
연락하는걸 신경 쓰는 제가 문제라고
아무 사이가 아닌데 그걸 왜 신경써서 자신이 바람핀거 같은 사람이 되야하냐면서요...
그리고 그 사람이 연락할 자유가 있는데 차단하라는건 잘못되었다고
제 잘못으로 계속 몰아갔죠.

이야기하다 답답한데 그쪽이 오히려 시간을 가지가더군요.
시간을 가지면서 저는 더 답답해서 따지다가 풀었습니다.

결국 차단은 안하고 제한을 한다더군요.
저는 차단을 요구했지만 그쪽은 끝까지 안하더군요.

그리고ㅠ다시 연애를 이어가는데
뭔가 기부닝 다른거에요.
그쪽도 일상이야기는 잘 안하는 것도 신경쓰였고요.
그래서 헤어질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넌지시 분위기만 내고 다음날 이야기하자했죠.

그런데 다음날 아버지가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후 제 기분은 참 힘들었습니다.
이 사람과 연애하면서 행복해하던 저를 보고 좋게 보시던 아버지가
연애 사진 좀 많이 보내보라던걸 저는 한두장 보내면서
잘 안보여줬는데 그게 참 신경쓰이더군요.
아버지 일어나시면 힘을 내도록 보여드리고 싶은데
헤어지려던 차에 그게 맞나 싶으면서
또ㅠ일어났을때 헤어진걸 알면
회복하는데 참 안 좋을거 같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야기 했죠.
저는 그 전남친만 해결되면 다시 잘 만날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여자는 그 사람의 자유를 제가 침해한다고
그럴 수 없다고 차단은 절대 안된다 하더군요..

그래서 더 마음 고민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깨시고 저에게 그여자 안부를 묻더라고요.
지갑에서 돈 꺼내주시면서 데이트할때 맛있는거 사먹이라 하시고요.
진짜 답답하지만 다시 잘 풀어보려 갔습니다.

그리고 사정사정하면서 다시 잘 풀고 만났죠.
그 여자는 제가 가스라이팅을 한다며 힘들고 부담된다며 헤어지자는거
제가 그냥 신경안쓰겠다고 다시 잡았죠.

그리고 데이트도 하고 아버지도 회복을 하시던 중
진짜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며칠을 고생하다
그냥 제가 신경쓰였던걸 다 점검해봤어요.

그랬더니 제가 무조건 맞는거에요.
반례로 있었던 여자인 친구랑 갔다는데 제가 몇가지 물어본 일에 대한 사진도 보니까, 무조건 남자가 찍어준 사진인거에요.

그래서 헤어질 각오로
내가 잘못된 사람이라 의처증 있고 그래서 사람 못만나나
그니까 헤어져야겠다 이런 생각하면서
그 전남친에게 연락했습니다.

대신 차단해달라고요.
그랬는데 그 남자가 현남친이더군요.

대충 확인한 남자들에서는 사귄날짜로는 제가 써드더군요.
그리고 수많은 거짓말들의 현실을 알게 된 것이 5월 16일이었어요.

수많은 정황들은 있지만 알 수 없는 것 빼고는
네명이었죠.

최근에도 사촌언니랑 형부랑 낚시간다했었는데
그건 사촌언니네가 아니고,
형부가 찍어줬다던 그 영상은 또 다른 사람이고,
얼마전에는 사촌언니네 가서 여행계획 잡다가 12시 반 되서 집에 들어갔다는데 그 날은 연락된 남자들 중에는 없더라고요.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촌언니네 갔다고 말한 날 만났을 것 같은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제가 언제부터 교제를 한 사람이다만 이야기했더니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이건 아니지 않냐고 하던데
왜 그런 반응을 하는지 실제는 알 수 없으나
실제라면 뭐 그건 그 사람 복을 걷어찬거니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여자가 예전에 그런 전적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 제 말을 믿었지
그 외는 전혀 못믿더군요. 정말 완벽한 사람입니다.

아무튼 그 사실을 숨긴채 이 여자와 연락을 계속 하다가
화가 터져서 마무리가 된거죠.

근데 저는 아직도 화가 나긴 합니다.
왜냐면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사실을 밝히고 사과하는 것 조차 이렇게 끝났으니까요.

너무 다행인 점은
이 사람과 더 깊은 사이가 되기 전에 알았다는 것과
사실을 알고 정리된 점과
의심이 커질만한 상황에서 이 여자의 본성의 반응들을 본 유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다행이네요.

이 여자의 전남친인지 현남친인지 그 사람의 존재를 저에게 걸리고
저를 정리할 생각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에 있어서
전혀 이사람이 아닌것 같은 말투와 반응들을 겪으면서
저는 다시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그사람도 제가 알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리하려 했다더군요.

그리고 저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에 수많은 기회를 줬습니다.
저에게 관심갖는 표현을 해달라고요.
그여자는 전남친 차단 그일로 아직 안풀였는데 어떻게 그게 되냐면서
왜 그러게 그 이름을 알아뒀냐고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무슨 말을 더 하면 제 잘못인양 이야기해왔습니다.
그게 제가 이 여자와의 관계를 포기하더라도 사실을 알고자 한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데이트 비용? 선물?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더해서 뭐하겠습니까.
뻔한거죠.
그래도 이여자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한번이라도 본인이 쓰려했어야합니다. 선물은 둘째치더라도 데이트 비용이라도 말이죠.
2년을 만났지만 이여자가 저에게 쓴 돈은 금방 셀 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쓴 건 한 두달도 세기 힘든데 말이죠.

그런데 이 여자는 여러명을 만나면서 저랑 계속 만난 이유를 이야기 하면서도
제 잘못인양 이야기하는데, 그러면서도 받아가는 것들때문이라고는 안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바랐던건 사소한 이야기, 작은 관심, 만나는 시간, 연락하는 시간, 이게 대부분이었거든요. 그게 서운해서 터진 것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그녀는 저를 가스라이팅하던 2년동안 사실을 말하고 헤어질 기회는 많았습니다.
아니 사실을 말하지 않더라도 저한테 받아가는 것들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거절하거나, 정상적으로 연애를 그만할 기회도 많았죠.

갑작스러운 만남이나 나를 언제 만날지 왜 먼저 약속 안잡냐는 말에
본인 일이 바쁜데 왜 보채냐면서 울면서 힘들다고 헤어지자 할 것이 아니라,
코골아서 힘들다며 만나지 말자고 할 것이 아니라,
전남친이 연락할 자유가 있는데 그걸 왜 막냐며 헤어지자 할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고 좋은데 집착하고 가스라이팅하는 거 같다규 헤어지자 할 것이 아닌,
수많은 이유와 기회들을 버린건 그쪽이죠.

저도 호구였습니다.
저런 말도 안돠는 이유마다 말이 안되서 다시 잡았거든요.
너무 말도 안되는 이유인데 내가 좋은데 그런 이유때문에 헤어지자며 우는걸 보고 내가 잘못된 사람인가 보다 싶었던 제가 호구죠.

차라리 내가 그렇게 좋은게 아니라 저런게 이유라면
저도 그녀에게 시간, 정성, 돈 이런거 덜 쓰고 헤어졌을 겁니다.
근데 저 말들에 속아 남사친 문제빼고 다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고쳐야지 생각했네요.

그리고 이번일로 깨달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의심될 정도의 일을 납득가능하게 설명안한다면
내가 맞고 상대방이 숨기는 점이 있다라는 거랑
사랑은 어떤 방식이든 가시적이어야 합니다.
안보이는데 있다고 믿으면 호구됩니다.

아무튼 저는 호구같은 연애는 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이사람에 대한 분노도 이게 마지막이고요.


2년간의 시간, 정성, 돈 다 아깝지만
화대라고 생각해야죠.
내여자라 생각해서 쏟은 것들이지만 나도 모르게 소비된 화대였던거죠.

지금까지 그 여자의 반응은 딱 그정도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와 결혼할 사람이 누굴지 모르겠지만,
사실을 안다면 평생을 못 믿을 겁니다.

제일 중요하다는 가족을 팔면서 거짓말을 매번 했고,
남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행동한 사람이니까요.
매번 이모, 사촌언니, 부모님이 찾아오라 한다면서
못만나는 이유들이 딴남자 만나면서
가정적인척 하려던 행동이더라고요.

그리고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그랬다는 말들
믿을 수 있나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네 명 이상의 남자들을 그렇게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것도 대단하죠.

그리고 이사람이 꿈꾸는 그 결혼?
하나하나 말하면 더 놀랄겁니다.

그거 한두개 포기했으면 정상적으로 살았을지 모르죠.
하지만 그 욕심에 이 상황을 만든사람이
결혼 후에 욕심을 버릴까요?

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연애하면서 그 여자가 말한 것들이 있거든요.
당시는 몰랐지만 이 상황이 되어보니 그 말들의 해석이 달라지더군요.

아무튼 저는 그여자가 앞으로 잘 살았으면 합니다.
제가 그여자에게 남은 감정이 미안함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보다 더 역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소설이라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봐도 이런 소설이 나오면 욕할 것 같은 막장 소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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