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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롯데몰에서 개념 상실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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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2

토토스님

댓글 0건 조회 2,807회 작성일 2024-10-07 16:53:10

본문

데일리벳 "성인 19+" 메뉴는 데일리벳 맴버들이 게임 중 즐길 수 있는 모든 근심거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남자들만의 휴게소" 같은 메뉴입니다.

 

(읽기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날씨도 쌀쌀한데 외투나 하나 사러 여자친구랑 수원역의 롯데몰을 감(둘다 서울에서 사는데 어쩌다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간 거였음)롯데몰에서 옷 하나 사고 카페에서 음료수나 하나 사러 갔음거기 무슨 빵집 엄청 유명한 곳 있던데 (무슨 슈크림 빵 파는 가게였는데) 아무튼 여자친구가 빵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음자리가 꽤 많아서 우린 두 명이었지만 그냥 일단 4명 자리에 앉음음료 두 잔 시키고 내가 빵을 가지고 자리에 왔는데 갑자기 애기 손 잡은 여자가 여자친구한테 다가와서 "여기 자리 좀 줘요" 하고 말함그것도 엄청 퉁명스럽고 짜증난 말투였음... 마치 나 지금 힘들고 상태 안 좋으니까 빨리 자리 내놔라 하는 듯한 말투? 같았어.여자친구도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나를 쳐다봄. 아니 보통 자리 달라고 하면 "죄송한데 자리 하나만 주실 수 있을까요?" 정도는 하지 않음...? 죄송하다는 말을 빼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정중하게 부탁하지 않나?나도 솔직히 내 여자친구한테 그 아줌마가 짜증내듯이 말해서 약간 빡친 상태였는데 거기다가 대고"아 짐 놓으라고 만든 자리는 아닌 것 같아서요"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여자친구도 처음에는 그냥 자리 주려고 짐을 들어내려고 했는데 이 말 듣고 화가 났는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아줌마 눈을 피함.. 나한테 그냥 무시하라는 듯한 표정으로 말리려고 하더라.아무튼 우리도 좀 맘 상해서 자리를 안 주려니까 "아 싫으세요?" 라고 하더라.아니 자리를 주는 건 문제가 아닌데 말을 그따위로 하니까 나도 좀 빡침... 열받긴 했는데 애 엄마고 애기도 옆에 있어서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참았음.여자친구가 표정이 안 좋긴 했는데 싸우기 싫었는지 짐을 치우기 시작함. 근데 아줌마가 혼자 빡쳤는지 "아 씨..." 하면서 짜증내면서 혼자 감.옆에 자리도 많았는데 왜 굳이 우리 테이블을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상황이었음.(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테이블 하나를 가져와서 옆의 빈 테이블이랑 붙여서 4명 자리를 만들어 남편이랑 앉으려고 했던 거 같음. )그러고 나서 30분 후에 남편이 갑자기 우리 자리로 온 거임그러더니 나한테는 말을 안 걸고 내 여자친구한테 얼굴을 들이밀면서"한국 사람이야? 한국 사람이냐고" 막 지껄이더라.여자친구는 그냥 "네" 한 마디만 함... 평소에도 남한테 할 말 잘 못해서 표정으로만 욕하는 사람이라 진짜 그 한마디만 하더라... (내가 보는데 속이 다 상함,,,)그래서 내가 "아 저희도 자리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아줌마가 예의없게 말하시잖아요." 하니까닥치라는 듯이 내 어깨를 탁 침그래서 이 새끼가 돌았나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서니까 여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말리더라.근데 그 남편 XX가 진짜 웃긴게 나한테는 뭐라 못하면서 내 여자친구한테만 "으휴 저거저거" 하면서 삿대질을 막 하더라.(뒤에서 아줌마는 애기 안고 유유히 멀리서 그걸 쳐다보고 있음)할말이 있으면 본인이 와서 하던지 왜 그걸 남편한테 시키는 건지 어이가 없었음아무튼 그 남편XX는 가게 나갈때까지 내 여자친구를 노려보면서 삿대질을 멈추지 않음내가 진짜 여자친구가 말림 + 애도 옆에 있길래 험한 말 하려던거 참았는데 오히려 당하기만 하는 여자친구한테 괜히 화도 나고 속상함... 내 여자친구가 원래 키도 좀 작고 동글동글 귀엽게 생김...(어디 나가도 만만해 보이는 외모이기는 함, 막 꾸미는 편도 아니고 후드티며 맨투맨 편하게 입고 다니는 유형이라)왜 내가 옆에 있는데도 만만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내 여자친구한데 예의없게 하는지 모르겠음 (난 키도 180이고 살면서 한번도 내가 외적으로 만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이런 일 겪으니까 진짜 어이가 없더라, 나도 만만해 보였던 건가)여자친구한테는 그따위로 하면서 나한테는 말도 못하는 게 진짜 패죽여버리고 싶었음(끼리끼리 만난거지 뭐...)지금 생각해보면 어깨 친 걸로 아예 물고 늘어져서 경찰서까지 끌고 갔어야 하는데좀 지난 일이지만 맘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폭행죄 고소해버리고 싶음(여자친구가 말리지 않았으면 진짜 싸움날뻔했음)애기가 한 2살 정도 되어 보이던데 저런 부모 밑에서 커야 한다는 게 그냥 너무 불쌍했음애도 있는 사람들이 그딴 식으로 행동하는 거 보면 지능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음(부모로서 현명해 보이지도 않고)요즘 사람들 왜 이렇게 무례한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냥 흘러보내고 맘에 담아두지 말고 살아야겠지? 하...걍 헬스장 가서 운동이나 더 빡세게 해서 근육질 몸도 만들고 해야겠다.여자친구가 당한 게 너무 속상해서 여기라도 푸념해봄...다른 분들도 이런 무례한 경우를 당하는가 해서 글 올려봤는데 다들 살면서 이런 일 저런 일 경험하는 거겠지? 후...다음에도 일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는 게 그래도 나한테 이득인 거겠지? 진짜 길거리에 왜 이렇게 인류애 상실하게 만드는 사람이 많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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