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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두산의 맞대결은 선발과 불펜, 타격 모두에서 팽팽한 구도가 형성되지만
전체적인 전력 안정성 면에선 KT가 한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KT는 쿠에바스가 올 시즌 기복이 심하고 직전 경기에서도 5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그나마 두산 상대로는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등판이 사실상 반등이 필요한 갈림길이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책임감 있는 투구는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두산의 최민석은 1군 데뷔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4이닝 3실점
아직 프로 무대에선 검증되지 않은 투수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원정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배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펜 싸움은 KT가 확실한 우위를 점합니다.
고영표가 7.2이닝을 책임지며 박영현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던 전날처럼
안정적인 계투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승부처에서 중요한 무기가 됩니다.
두산은 여전히 확실한 승리조 없이 릴레이 운영에 의존하는 모습이 불안 요소입니다.
타격에선 양 팀 모두 전날 투수전에 가로막혀 침묵했지만
KT는 하위 타순에서 실마리를 푸는 등 조금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승부는 불펜과 후반 집중력에서 갈릴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서 앞선 KT가 신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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